2008
7
2008 04 곽승용,김동유,김샨,배준성,이호련,임태규,전상옥,이동재,Janos Schaab ‘ 女 女 여보세요! ’ 展
계절의 여왕 유월에 김현주갤러리에서 기획한 ‘女 女 여보세요!’展은
아홉 분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 선생님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여성’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에 살짝 귀 기울여보는 테마기획전 입니다.
어느 장르를 막론하고 고전과 현대를 이어가면서 ‘여성’을 주제로 한 많은
작품들이 있으며, 현대미술에는 팝아트의 아이콘인 ‘마를린먼로’를 같은
주제로 한 작품들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패션이 주제가 되기도 하며, 성적인 대상으로서 표현되는가 하면,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작가들의 시선에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여성’이라는 테마는 수 많은 작가들의 끊임없는 관심 대상이며,
관람자나 콜렉터들에게 어필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참여작가들이 ‘여성’을 주제로 펼치는 평면작업은 각자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미디엄과 컨셉 또는 테크닉으로 개성을 살리며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대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리라 기대됩니다.
뛰어난 묘사력과 착시를 이용한 화면 구성의 시조 격으로 국내외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동유 의 ‘마를린과 케네디’,
쌀, 알약 등의 오브제를 매체로 한 착시 작업으로 ‘마를린먼로’의 초상화를
묘사한 이동재,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스커트와 다양하게 재조명되는 각선미의
움직임을 이중시선으로 사로잡는 이호련,영화나 광고의 한 장면이 모티브가 된 것
같은 ‘order made’ 평면작업으로서 현대여성의 이상적인 외모를 갖춘 여성모델이
등장하는 전상옥, 전통적 한복의 맵시에 서구적 여인의 얼굴이, 조화를 이룬 듯,
혹은 부조화가 현대미 인 듯,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 속에 멋스럽게 다듬어지는
평면작업의 연금술사 곽승용, ‘여성의 적은 여성이다?’ 동양화 재료와 기법으로
화면에 풍부한 묘사력을 과시하며, 한국화의 세계적 자부심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임태규,
옷을 입으면 여신, 벗으면 여성? 렌티큘러(lenticular)작업으로 이미 여심을 사로잡은
배준성의 화가의 옷-The Costume of Painter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전시작가중 최연소자 김쌴 은 이집트출생으로서 이국적 혹은 동화적 분위기의 컬러
배경에 싸인 덩그런 여인의 얼굴을 모색해가며, 과감한 색체로 무표정한 여성의
만 가지 상상을 자극합니다.
마지막으로 야노스 샤브(Janos Schaab)는 팝 아이콘의 인물들을 주제로 edition painting
작업을 하는 특색 있는 독일 작가로서 ‘오드리햅번’ 의 5점 series edition painting 중
일부를 전시하게 됩니다.
삼청동의 초여름, 팔판동 골목 안에 숨겨진 김현주갤러리에서 6월 3일부터 18일 까지
전시되는 여성을 주제로 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획전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김현주갤러리
김현주
1999.11.30
계절의 여왕 유월에 김현주갤러리에서 기획한 ‘女 女 여보세요!’展은
아홉 분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 선생님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여성’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에 살짝 귀 기울여보는 테마기획전 입니다.
어느 장르를 막론하고 고전과 현대를 이어가면서 ‘여성’을 주제로 한 많은
작품들이 있으며, 현대미술에는 팝아트의 아이콘인 ‘마를린먼로’를 같은
주제로 한 작품들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패션이 주제가 되기도 하며, 성적인 대상으로서 표현되는가 하면,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작가들의 시선에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여성’이라는 테마는 수 많은 작가들의 끊임없는 관심 대상이며,
관람자나 콜렉터들에게 어필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참여작가들이 ‘여성’을 주제로 펼치는 평면작업은 각자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미디엄과 컨셉 또는 테크닉으로 개성을 살리며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대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리라 기대됩니다.
뛰어난 묘사력과 착시를 이용한 화면 구성의 시조 격으로 국내외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동유 의 ‘마를린과 케네디’,
쌀, 알약 등의 오브제를 매체로 한 착시 작업으로 ‘마를린먼로’의 초상화를
묘사한 이동재,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스커트와 다양하게 재조명되는 각선미의
움직임을 이중시선으로 사로잡는 이호련,영화나 광고의 한 장면이 모티브가 된 것
같은 ‘order made’ 평면작업으로서 현대여성의 이상적인 외모를 갖춘 여성모델이
등장하는 전상옥, 전통적 한복의 맵시에 서구적 여인의 얼굴이, 조화를 이룬 듯,
혹은 부조화가 현대미 인 듯,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 속에 멋스럽게 다듬어지는
평면작업의 연금술사 곽승용, ‘여성의 적은 여성이다?’ 동양화 재료와 기법으로
화면에 풍부한 묘사력을 과시하며, 한국화의 세계적 자부심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임태규,
옷을 입으면 여신, 벗으면 여성? 렌티큘러(lenticular)작업으로 이미 여심을 사로잡은
배준성의 화가의 옷-The Costume of Painter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전시작가중 최연소자 김쌴 은 이집트출생으로서 이국적 혹은 동화적 분위기의 컬러
배경에 싸인 덩그런 여인의 얼굴을 모색해가며, 과감한 색체로 무표정한 여성의
만 가지 상상을 자극합니다.
마지막으로 야노스 샤브(Janos Schaab)는 팝 아이콘의 인물들을 주제로 edition painting
작업을 하는 특색 있는 독일 작가로서 ‘오드리햅번’ 의 5점 series edition painting 중
일부를 전시하게 됩니다.
삼청동의 초여름, 팔판동 골목 안에 숨겨진 김현주갤러리에서 6월 3일부터 18일 까지
전시되는 여성을 주제로 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획전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김현주갤러리
김현주
1999.11.30
6
2008 04 Romero Britto 展
로메로 브리또는 현대 팝문화의 아이콘으로서 최고의 작가 서열에 있다.
이세대의 가장 성공한 젊은 팝아티스트 작가로서, 희망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contemporary 의 명작들을 창작해 오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품은 큐비즘의 구성요소와 더불어 밝은 색채와 생동하는 주제를 모두 겸비하고 있다.
주변인들과 일상의 영감들을 작가의 정신적 화폭에 담아 열려있는 긍정적인 삶의 양상들을
전세계 미술 애호가들에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한 개인 컬렉션을 포함하여,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런던의 사치갤러리를 포함한
전세계100여 개의 화랑에서 그의 회화와 조각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가 브라질에서 성장하는 동안, 뛰어난 재능을 갖춘 창작욕 넘치는 어린 시절이었으나
가난한 환경 때문에 닥치는 대로 판지나 신문 등에 그림을 그리곤 하였다.
그의 내재된 열정이야말로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타고난 창의성에 갈망하는 젊은이로서
놀란 만한 성과를 가져오는 데 박차를 가하게 했다.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 수년간의 많은 교훈에 감사하였으므로 그는 항상 어린이나
불우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일에 우선권을 두고 있다.
2007년 브리또 재단은, 그의 작품을 통해 즐거움과 행복감을 전도하는 일익을 담당해온 결과로서
그의 인생관, 자질과 재능이 전세계 어린이와 여러 기관에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재단의 힘을 빌어, 세계 각처 어린이들을 위한 인도주의자체단체나, 교육기관의 육성과 장려,
또는 그를 보호 하는 일을 하는 개인들과 단체를 지원하는 것이다.
협력업체로는, Best Buddies International, Andre Agassi Foundation, World Economic and Development Fund,
St. Jude Hospital, Governors Family Literacy initiative and keep the Memory Alive Foundation 등이
있으며, 수백 개의 자선단체가 브리또의 위탁으로 거리낌 없이 기부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Absolut Vodca, Disney, Movado, Pepsi, Evian, Microsoft X-Box, Audi, Mini Cooper 등 유명
브랜드들을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해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브리또에게 있어서 예술은 끈임 없는 진화인 것이며, 그의 작품활동의 주요 모티브로 여겨진다.
-발췌(www.Britto.com) 및 한역 –
어려서부터 피카소를 존경해 왔으며 그의 작품 속 큐비즘적 형태는 그 영향이라고 간주됩니다.
평면 작업의 기술적 특징은 볼드한 블랙라인이 자신감 있는 구성과 조형미로서 표현된다는 것이며.
그 안에 채도가 높은 색채들이 일정한 톤으로 매꿔지며, 주제와 배경이 나란하지만 버라이어티 하게
펼쳐지는가 하면 몇 가지 특징적 드로잉-즉 작가 이름 이니셜이나 도형-이 디자인화 되어 평면과 입체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테마적으로 현대적 유명인사의 초상화를 다룬 회화가 팝아트와 접목 되어 많은 콜렉터와 화랑 전시에서
어필하고 있으며, 다량 생산 가능한 판화나 조각이 형식상 팝적 요소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들로 그의 작품은 ‘Neo Pop Cubism’이라고 지칭되기도 합니다.
팝과 큐비즘의 진화라 고나 할까요?
주제와 소재면에서 그의 작품은 ‘인생의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진솔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An art of joy and pleasure’ 이처럼 단순하고 간단명료한 명제가 그의 재치와 순수함을 두각 시켜 보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 짖게 만듭니다.
어쩌면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에 비소하는 작가의 야누스적인 양상을 감추듯이 한결같이 작품 속 모든
생물들은 웃고 있습니다. 작품의 오브제는 주로 동물과 인간이며, 어린아이들과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포용력을 갖고 있습니다.
2008년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2006년 이후 김현주갤러리에서 두 번째 초대되는 Romero Britto
초대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김현주갤러리
김현주
1999.11.30
로메로 브리또는 현대 팝문화의 아이콘으로서 최고의 작가 서열에 있다.
이세대의 가장 성공한 젊은 팝아티스트 작가로서, 희망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contemporary 의 명작들을 창작해 오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품은 큐비즘의 구성요소와 더불어 밝은 색채와 생동하는 주제를 모두 겸비하고 있다.
주변인들과 일상의 영감들을 작가의 정신적 화폭에 담아 열려있는 긍정적인 삶의 양상들을
전세계 미술 애호가들에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한 개인 컬렉션을 포함하여,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런던의 사치갤러리를 포함한
전세계100여 개의 화랑에서 그의 회화와 조각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가 브라질에서 성장하는 동안, 뛰어난 재능을 갖춘 창작욕 넘치는 어린 시절이었으나
가난한 환경 때문에 닥치는 대로 판지나 신문 등에 그림을 그리곤 하였다.
그의 내재된 열정이야말로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타고난 창의성에 갈망하는 젊은이로서
놀란 만한 성과를 가져오는 데 박차를 가하게 했다.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 수년간의 많은 교훈에 감사하였으므로 그는 항상 어린이나
불우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일에 우선권을 두고 있다.
2007년 브리또 재단은, 그의 작품을 통해 즐거움과 행복감을 전도하는 일익을 담당해온 결과로서
그의 인생관, 자질과 재능이 전세계 어린이와 여러 기관에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재단의 힘을 빌어, 세계 각처 어린이들을 위한 인도주의자체단체나, 교육기관의 육성과 장려,
또는 그를 보호 하는 일을 하는 개인들과 단체를 지원하는 것이다.
협력업체로는, Best Buddies International, Andre Agassi Foundation, World Economic and Development Fund,
St. Jude Hospital, Governors Family Literacy initiative and keep the Memory Alive Foundation 등이
있으며, 수백 개의 자선단체가 브리또의 위탁으로 거리낌 없이 기부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Absolut Vodca, Disney, Movado, Pepsi, Evian, Microsoft X-Box, Audi, Mini Cooper 등 유명
브랜드들을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해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브리또에게 있어서 예술은 끈임 없는 진화인 것이며, 그의 작품활동의 주요 모티브로 여겨진다.
-발췌(www.Britto.com) 및 한역 –
어려서부터 피카소를 존경해 왔으며 그의 작품 속 큐비즘적 형태는 그 영향이라고 간주됩니다.
평면 작업의 기술적 특징은 볼드한 블랙라인이 자신감 있는 구성과 조형미로서 표현된다는 것이며.
그 안에 채도가 높은 색채들이 일정한 톤으로 매꿔지며, 주제와 배경이 나란하지만 버라이어티 하게
펼쳐지는가 하면 몇 가지 특징적 드로잉-즉 작가 이름 이니셜이나 도형-이 디자인화 되어 평면과 입체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테마적으로 현대적 유명인사의 초상화를 다룬 회화가 팝아트와 접목 되어 많은 콜렉터와 화랑 전시에서
어필하고 있으며, 다량 생산 가능한 판화나 조각이 형식상 팝적 요소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들로 그의 작품은 ‘Neo Pop Cubism’이라고 지칭되기도 합니다.
팝과 큐비즘의 진화라 고나 할까요?
주제와 소재면에서 그의 작품은 ‘인생의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진솔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An art of joy and pleasure’ 이처럼 단순하고 간단명료한 명제가 그의 재치와 순수함을 두각 시켜 보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 짖게 만듭니다.
어쩌면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에 비소하는 작가의 야누스적인 양상을 감추듯이 한결같이 작품 속 모든
생물들은 웃고 있습니다. 작품의 오브제는 주로 동물과 인간이며, 어린아이들과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포용력을 갖고 있습니다.
2008년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2006년 이후 김현주갤러리에서 두 번째 초대되는 Romero Britto
초대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김현주갤러리
김현주
1999.11.30
5
2008 07 김병진-장지영-전경선 ‘Play it Cool’ 展
고전과 현대가 멋스럽게 교차되는 삼청동 김현주갤러리에서 선보이는
한여름맞이 전시는 역량 있는 세 분 작가의 오브제 작업을 통한 공간
회화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참여작가는 김병진, 전경선, 장지영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당 각
지하1층, 지상1,2층에 걸쳐 작가 별 공간 미학의 향연을 펼치게 됩니다.
각 층별 ‘나만의 방’을 구성하는 이번 기획전은 철, 나무, FRP, 천을
미디엄으로 펼쳐가는 작가의 방 시리즈로 재미를 더합니다.
참여작가 중 김병진작가는 철선 작업의 묘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묘사력과
상상력을 동시에 실험해가는 철의 작가입니다.
앞으로는 팝 적인 요소의 철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며, 파리와 일본 들
외국에서 관심받고 있기도 합니다.
장지영작가는 2006년 갤러리 정미소에서 이후 ‘Over & Over’—다시시작…
그리고 또 다시 시작…의 작업으로 재조명되고 있으며, 미디엄을 바꿔가면서
쪽지 이미지를 반복해가는 작업으로 가변 설치로서 계속 다시 시작해가는 ....
김현주갤러리
김현주
1999.11.30
고전과 현대가 멋스럽게 교차되는 삼청동 김현주갤러리에서 선보이는
한여름맞이 전시는 역량 있는 세 분 작가의 오브제 작업을 통한 공간
회화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참여작가는 김병진, 전경선, 장지영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당 각
지하1층, 지상1,2층에 걸쳐 작가 별 공간 미학의 향연을 펼치게 됩니다.
각 층별 ‘나만의 방’을 구성하는 이번 기획전은 철, 나무, FRP, 천을
미디엄으로 펼쳐가는 작가의 방 시리즈로 재미를 더합니다.
참여작가 중 김병진작가는 철선 작업의 묘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묘사력과
상상력을 동시에 실험해가는 철의 작가입니다.
앞으로는 팝 적인 요소의 철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며, 파리와 일본 들
외국에서 관심받고 있기도 합니다.
장지영작가는 2006년 갤러리 정미소에서 이후 ‘Over & Over’—다시시작…
그리고 또 다시 시작…의 작업으로 재조명되고 있으며, 미디엄을 바꿔가면서
쪽지 이미지를 반복해가는 작업으로 가변 설치로서 계속 다시 시작해가는 ....
김현주갤러리
김현주
1999.11.30
4
2008 10 주태석展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김현주 갤러리에서는
중견 작가 주태석 전을 기획하였다.
‘자연-이미지’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그의 이번 초대전에는
150호 1점을 비롯하여 모두 18점의 신작들을 소개한다.
나무와 나무그림자가 강렬한 채도의 색상으로 공존하는 화면 가득히
현실과 다른 자연과 실물 같은 허상의 자연이 함께 새로운 차원을 유출한다.
극 사실과 초현실적 요소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색의 다양함과 환상적
미를 새삼 느끼게 해준다.
[그의 ‘자연 – 이미지’ 는 하이퍼 리얼리즘에 천착되어 있지만, 그만이
지니고 있는 관념에 충실 한다.
어찌 보면 자연보다 더 자연스런 사물 재현에 운명을 타고났다고 해야 할지.
그는 선정의 자리에 들어선 자연을 우리 곁에 날라준다. 그래서 청량감이 있다.
복잡과 단순성을 피해 색상을 조절한다. 푸르름의 톤이 다양하다.
이 조절의 농익은 수법은 마치 향기까지도 피어 오르게 한다.
그래서 숲은 숲이 아니라 숲의 유령 같은 존재를 이용해 침목으로 일탈시켰던 것인가.]
– 박선옥시인의 미술 에세이 中
주태석의 ??등장하는 프런트 하이라이트의 큰 나무줄기는 작가자신의 모습이고,
배경으로 어우러진 그림자는 그의 환상일는지 모른다. 자연의 일부로서의 인간은
자신의 그림자와 빛의 시간들일 뿐, 그의 작업은 화려한 색채 속에서도 항상 외롭고 쓸쓸하다.
1999.11.30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김현주 갤러리에서는
중견 작가 주태석 전을 기획하였다.
‘자연-이미지’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그의 이번 초대전에는
150호 1점을 비롯하여 모두 18점의 신작들을 소개한다.
나무와 나무그림자가 강렬한 채도의 색상으로 공존하는 화면 가득히
현실과 다른 자연과 실물 같은 허상의 자연이 함께 새로운 차원을 유출한다.
극 사실과 초현실적 요소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색의 다양함과 환상적
미를 새삼 느끼게 해준다.
[그의 ‘자연 – 이미지’ 는 하이퍼 리얼리즘에 천착되어 있지만, 그만이
지니고 있는 관념에 충실 한다.
어찌 보면 자연보다 더 자연스런 사물 재현에 운명을 타고났다고 해야 할지.
그는 선정의 자리에 들어선 자연을 우리 곁에 날라준다. 그래서 청량감이 있다.
복잡과 단순성을 피해 색상을 조절한다. 푸르름의 톤이 다양하다.
이 조절의 농익은 수법은 마치 향기까지도 피어 오르게 한다.
그래서 숲은 숲이 아니라 숲의 유령 같은 존재를 이용해 침목으로 일탈시켰던 것인가.]
– 박선옥시인의 미술 에세이 中
주태석의 ??등장하는 프런트 하이라이트의 큰 나무줄기는 작가자신의 모습이고,
배경으로 어우러진 그림자는 그의 환상일는지 모른다. 자연의 일부로서의 인간은
자신의 그림자와 빛의 시간들일 뿐, 그의 작업은 화려한 색채 속에서도 항상 외롭고 쓸쓸하다.
1999.11.30
3
2008 04 안미선 - 비상 飛上 -The flying 展
작가 안미선은, 예술의 전당’MANIF 2005’ 전에서 처음 대면하여
김현주갤러리의 기획전 ‘크리스마스 선물전2006’을 시작으로 ‘KIAF07’ 과
‘ART DAEGU 07’에서 함께 호 홉을 맞춰온 작가입니다.
작품의 오브제로서의 ‘고양이’는 밝고 긍정적인 작가 자아를 반추 하 듯하며,
그리움과 향수를 자아내는 배경을 중심으로 연출됩니다.
팔판동 이전 후 김현주 갤러리의 첫 젊은 작가 안미선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안미선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가 나쓰메 소세키의 처녀작이자 출세작이다.
인간보다도 더 섬세하게 숨겨진 인간 내면의 모습을 고양이의 시각을 빌어 반추한 소설이다.
마치 정밀한 현미경으로 우리의 인간심리를 들여다본 것처럼 생생하다.
이 소설이 나쓰메 소세키 소설 미학의 정수이자, 그를 일본 근대 문학사 100년을 통틀어
최고의 작가로 자리매김 시키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독창적인 시각’일 것이다.
그것은 고양이를 화자로 등장시킨 독특한 구성, 종횡무진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시원스런
문체가 서로 만나 가능했을 것이다. 나쓰메가 그 ‘독창적인 시각’으로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는 바로 ‘고양이의 눈’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안미선의 작품에도 늘 고양이가 등장한다. 나쓰메 소세키는 고양이가 지닌 섬세한 감각의
눈을 빌어 인간 내면을 꿰뚫어봤다면, 안미선은 고양이의 섬세한 몸짓을 통해 아름답고
평화로운 일상을 들여다보게 한다.
알려진 것처럼 고양이의 습성은 매우 특별하다. 그 어느 애완동물 못지않게 인간과 가까이
있으면서도, 결코 인간에게 의지하거나 안기길 싫어한다. 가령 시도 때도 없이 애교를
부린다거나 함께 나란히 산책을 즐긴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그만큼 고양이는 도도하다.
스스로 놀기를 좋아하는 자립심, 깜짝 놀랄만한 청결함, 양에 넘치게 먹이를 탐하지 않는
자족의 미학을 지녔다. 그뿐인가. 자신의 주변 생활환경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그것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을 표현한다. 놀고 있는 모습을 가만히 관찰하다보면, 마치 이제 세상에 막 눈뜬
어린 아이의 호기심과 세상에 달관한 이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놀랍다.
안미선의 고양이 그림은 다른 그림들과는 다른 특별함을 지녔다.
바로 고양이를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 때문.
박제된 정물이나 조형적인 구성만을 고려한 대상물이 아니라, 스스로 생명력을 가진 주인공이다.
진부하고 심심할 수 있는 일상의 스토리를 고양이 스스로 생동감 넘치게 만들어내고 있다.
어떤 장면에선 ‘다음엔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하는 긴장감까지 감돌기도 한다.
결국 안미선이 보여주는 고양이 그림의 매력은 바로 정지된 자태에 무게를 준 초상기법이 아니라,
동영상을 옮겨 놓은 듯이 고양이의 내면 표정까지 옮기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안미선 그림의 감상 포인트는 여성스러움이다. 어떤 이는 그림의 여성스러움은 호소력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만이 지닌 감각적인 미학이 발산될 때는 오히려 진정한 매력이자 강한 흡입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안미선의 그림 역시 여성스런 부드러움이 장점이다. 단지 실크 천에 고급스런 수를 직접 놓고 섬세한
채색을 가미했다고 해서가 아니다. 고양이의 더없이 평화로운 표정에만 주목하고 있어선 더욱 아니다.
어머니가 여성과 다름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듯, 안미선의 그림에서 풍기는 여성스런 매력 또한 어느
한 요소에 국한한 문제는 아니다. 부분에서 전체까지, 시작부터 마지막 종결까지 여성만이 구사할 수 있는
섬세한 배려와 친절한 감성이 스며있다. 그래서 그녀의 그림은 어느새 옷이 젖듯, 부지불식간에 요란하지도
않게 깊은 감동을 전하는 특별한 매력을 지녔다고 하는 것이다.
화면의 구성이나 색조도 남다르다. 수간채색이 지닌 색감의 깊이는 유지하되, 전통 동양화가 구사하는
공간구성법까지 아주 유용하게 가미되었다. 여백의 미를 적절하게 활용한 이미지 배치는 한결 여유로움과
넉넉한 공간의 운용을 잘 보여준다. 표현기법은 전통을 따르되, 조형어법은 현대적인 감성까지 포용하려는
작가의 노력이 충분히 엿보인다.
줄곧 ‘비상’이란 테마를 고집하는 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양이와 비상. 뭔가 특별한 연관성이나
그리 잘 어울릴 것 같은 단어는 아니다. 하지만 그림을 바라보는 데만 그치지 않고 그림 속의 주인공이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찰하다보면 뭔가 신비한 쾌감을 공감하게 된다. 거실에 놓인 어항 속의
금붕어를 한참 들여다보면 어느덧 내 몸도 금붕어 유영(遊泳)에 맞춰 긴장감이 풀어지듯, 고양이의
미세한 몸짓이나 움직임의 흔적들은 한없이 긴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날개를 갈구하며 우화등선(羽化登仙)을 꿈꾸는 것은 영원히 저버릴 수 없는 인간의 욕구이다.
안미선 역시 고양이를 통해 또 다른 세계로 안내되길 희망할 것이다.
비록 겉면으론 무궁한 평화를 만끽하고 있는 고양이의 유희(遊戱)겠지만, 작가 스스로 그 주인공이 되고
싶은 간절한 바람을 대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고양이가 현실과 이상향의 문턱을 넘는 순간, 바로
작가 스스로도 비상할 수 있다는 꿈의 욕망을 보여주는 것이지 않을까.
김윤섭 : Kim Yoon Sub
한국미술경영연구소 : The Korean Arts Management Institute
김현주갤러리
김현주
1999.11.30
작가 안미선은, 예술의 전당’MANIF 2005’ 전에서 처음 대면하여
김현주갤러리의 기획전 ‘크리스마스 선물전2006’을 시작으로 ‘KIAF07’ 과
‘ART DAEGU 07’에서 함께 호 홉을 맞춰온 작가입니다.
작품의 오브제로서의 ‘고양이’는 밝고 긍정적인 작가 자아를 반추 하 듯하며,
그리움과 향수를 자아내는 배경을 중심으로 연출됩니다.
팔판동 이전 후 김현주 갤러리의 첫 젊은 작가 안미선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안미선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가 나쓰메 소세키의 처녀작이자 출세작이다.
인간보다도 더 섬세하게 숨겨진 인간 내면의 모습을 고양이의 시각을 빌어 반추한 소설이다.
마치 정밀한 현미경으로 우리의 인간심리를 들여다본 것처럼 생생하다.
이 소설이 나쓰메 소세키 소설 미학의 정수이자, 그를 일본 근대 문학사 100년을 통틀어
최고의 작가로 자리매김 시키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독창적인 시각’일 것이다.
그것은 고양이를 화자로 등장시킨 독특한 구성, 종횡무진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시원스런
문체가 서로 만나 가능했을 것이다. 나쓰메가 그 ‘독창적인 시각’으로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는 바로 ‘고양이의 눈’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안미선의 작품에도 늘 고양이가 등장한다. 나쓰메 소세키는 고양이가 지닌 섬세한 감각의
눈을 빌어 인간 내면을 꿰뚫어봤다면, 안미선은 고양이의 섬세한 몸짓을 통해 아름답고
평화로운 일상을 들여다보게 한다.
알려진 것처럼 고양이의 습성은 매우 특별하다. 그 어느 애완동물 못지않게 인간과 가까이
있으면서도, 결코 인간에게 의지하거나 안기길 싫어한다. 가령 시도 때도 없이 애교를
부린다거나 함께 나란히 산책을 즐긴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그만큼 고양이는 도도하다.
스스로 놀기를 좋아하는 자립심, 깜짝 놀랄만한 청결함, 양에 넘치게 먹이를 탐하지 않는
자족의 미학을 지녔다. 그뿐인가. 자신의 주변 생활환경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그것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을 표현한다. 놀고 있는 모습을 가만히 관찰하다보면, 마치 이제 세상에 막 눈뜬
어린 아이의 호기심과 세상에 달관한 이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놀랍다.
안미선의 고양이 그림은 다른 그림들과는 다른 특별함을 지녔다.
바로 고양이를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 때문.
박제된 정물이나 조형적인 구성만을 고려한 대상물이 아니라, 스스로 생명력을 가진 주인공이다.
진부하고 심심할 수 있는 일상의 스토리를 고양이 스스로 생동감 넘치게 만들어내고 있다.
어떤 장면에선 ‘다음엔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하는 긴장감까지 감돌기도 한다.
결국 안미선이 보여주는 고양이 그림의 매력은 바로 정지된 자태에 무게를 준 초상기법이 아니라,
동영상을 옮겨 놓은 듯이 고양이의 내면 표정까지 옮기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안미선 그림의 감상 포인트는 여성스러움이다. 어떤 이는 그림의 여성스러움은 호소력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만이 지닌 감각적인 미학이 발산될 때는 오히려 진정한 매력이자 강한 흡입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안미선의 그림 역시 여성스런 부드러움이 장점이다. 단지 실크 천에 고급스런 수를 직접 놓고 섬세한
채색을 가미했다고 해서가 아니다. 고양이의 더없이 평화로운 표정에만 주목하고 있어선 더욱 아니다.
어머니가 여성과 다름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듯, 안미선의 그림에서 풍기는 여성스런 매력 또한 어느
한 요소에 국한한 문제는 아니다. 부분에서 전체까지, 시작부터 마지막 종결까지 여성만이 구사할 수 있는
섬세한 배려와 친절한 감성이 스며있다. 그래서 그녀의 그림은 어느새 옷이 젖듯, 부지불식간에 요란하지도
않게 깊은 감동을 전하는 특별한 매력을 지녔다고 하는 것이다.
화면의 구성이나 색조도 남다르다. 수간채색이 지닌 색감의 깊이는 유지하되, 전통 동양화가 구사하는
공간구성법까지 아주 유용하게 가미되었다. 여백의 미를 적절하게 활용한 이미지 배치는 한결 여유로움과
넉넉한 공간의 운용을 잘 보여준다. 표현기법은 전통을 따르되, 조형어법은 현대적인 감성까지 포용하려는
작가의 노력이 충분히 엿보인다.
줄곧 ‘비상’이란 테마를 고집하는 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양이와 비상. 뭔가 특별한 연관성이나
그리 잘 어울릴 것 같은 단어는 아니다. 하지만 그림을 바라보는 데만 그치지 않고 그림 속의 주인공이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찰하다보면 뭔가 신비한 쾌감을 공감하게 된다. 거실에 놓인 어항 속의
금붕어를 한참 들여다보면 어느덧 내 몸도 금붕어 유영(遊泳)에 맞춰 긴장감이 풀어지듯, 고양이의
미세한 몸짓이나 움직임의 흔적들은 한없이 긴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날개를 갈구하며 우화등선(羽化登仙)을 꿈꾸는 것은 영원히 저버릴 수 없는 인간의 욕구이다.
안미선 역시 고양이를 통해 또 다른 세계로 안내되길 희망할 것이다.
비록 겉면으론 무궁한 평화를 만끽하고 있는 고양이의 유희(遊戱)겠지만, 작가 스스로 그 주인공이 되고
싶은 간절한 바람을 대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고양이가 현실과 이상향의 문턱을 넘는 순간, 바로
작가 스스로도 비상할 수 있다는 꿈의 욕망을 보여주는 것이지 않을까.
김윤섭 : Kim Yoon Sub
한국미술경영연구소 : The Korean Arts Management Institute
김현주갤러리
김현주
1999.11.30
2
2008 12 정영한-이민혁 냉정과 열정사이[Between Clam and Passion]展
Jeong Young Han "우리 時代神話 Myth of our time" Oil on canvas 162.1×130.3 cm 2008
2008년을 마감하는 12월, 김현주갤러리 연말 기획전은 현대 도시 속 다원화된 사회상을
묘사하는 접근 방식이 상이한 두 작가의 듀엣 전을 선보인다.
동시대 동년배인 두 작가는 같은 도시 서울에 거주하는 작가라는 유사 설정이 성립된다.
Jeong Young Han "우리 時代神話 Myth of our time" Oil on canvas 72.7×50.0 cm 2008
정영한(1971~)은 올해 5월 인사아트 개인전에서 차가운 바다풍경에 동떨어져 보이는
거대하고 화려하지만 일그러져있는 꽃의 환영으로 자연과 엉뚱한 문명의 충돌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은 바있다.
그는 그 이전 작업부터 치밀하게 정밀 묘사된 도시풍경 속에 꽃이나 인체, 문화재 등의
단일 오브제를 차가운 상징적 배경에 툭 내던지며, 이원화 내지는 다원화된 도시사회를
유추하고 시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이중적 이미지 구조와 극사실적인 현대사회의
풍경을 묘사함으로써 이분화된 사회의 저변을 이성적으로 은유하고 있는 것이다.
Lee Min-hyuk "돌고 도는 라이브바 Acryli on canvas 116.7x80.3cm 2008 "
그와 상반되게 이민혁(1972~)의 회화에서는 인간군집과 거친 터치, 그리고 속도감을 통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묘사로서 도시의 이미지를 대변하고자 한다.
-도시여행-흘러가는 사람들-을 타이틀로 한 2006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나는 바바리코트를
입고 서울여고로 간다-와 –관공서-시리즈의 두 차례의 개인전을 2007년 발표하기까지 그의
작품들은 그의 터치를 갈망하여왔다는 생각이 든다.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거침없는 선의
표현방식으로 화면 속 빛과 속도에 압도당할 만큼 정열적으로 호소하는 그의 회화는 좀더
쉬운 접근 방식으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자분자분 이야기해가는 내레이터적 회화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Lee Min-hyuk "비오는 밤 6층 bar에서 Acrylic on canvas 91x 65cm 2008"
이 번 기획전에는 두 작가 각각 7~8 점의 작품으로, 30호~150호 사이의 작품 15점으로 구성되며,
정영한은 –우리시대의 영웅-해석된 현대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민혁은 흘러가는 사람들 시리즈의 일환으로서 –배 나온 인도사람이 사진 찍고 있는 삼성동
플레어 바- 외 바(bar) 시리즈 와 나이트클럽 시리즈를 선보이게된다.
1999.11.30
Jeong Young Han "우리 時代神話 Myth of our time" Oil on canvas 162.1×130.3 cm 2008
2008년을 마감하는 12월, 김현주갤러리 연말 기획전은 현대 도시 속 다원화된 사회상을
묘사하는 접근 방식이 상이한 두 작가의 듀엣 전을 선보인다.
동시대 동년배인 두 작가는 같은 도시 서울에 거주하는 작가라는 유사 설정이 성립된다.
Jeong Young Han "우리 時代神話 Myth of our time" Oil on canvas 72.7×50.0 cm 2008
정영한(1971~)은 올해 5월 인사아트 개인전에서 차가운 바다풍경에 동떨어져 보이는
거대하고 화려하지만 일그러져있는 꽃의 환영으로 자연과 엉뚱한 문명의 충돌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은 바있다.
그는 그 이전 작업부터 치밀하게 정밀 묘사된 도시풍경 속에 꽃이나 인체, 문화재 등의
단일 오브제를 차가운 상징적 배경에 툭 내던지며, 이원화 내지는 다원화된 도시사회를
유추하고 시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이중적 이미지 구조와 극사실적인 현대사회의
풍경을 묘사함으로써 이분화된 사회의 저변을 이성적으로 은유하고 있는 것이다.
Lee Min-hyuk "돌고 도는 라이브바 Acryli on canvas 116.7x80.3cm 2008 "
그와 상반되게 이민혁(1972~)의 회화에서는 인간군집과 거친 터치, 그리고 속도감을 통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묘사로서 도시의 이미지를 대변하고자 한다.
-도시여행-흘러가는 사람들-을 타이틀로 한 2006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나는 바바리코트를
입고 서울여고로 간다-와 –관공서-시리즈의 두 차례의 개인전을 2007년 발표하기까지 그의
작품들은 그의 터치를 갈망하여왔다는 생각이 든다.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거침없는 선의
표현방식으로 화면 속 빛과 속도에 압도당할 만큼 정열적으로 호소하는 그의 회화는 좀더
쉬운 접근 방식으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자분자분 이야기해가는 내레이터적 회화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Lee Min-hyuk "비오는 밤 6층 bar에서 Acrylic on canvas 91x 65cm 2008"
이 번 기획전에는 두 작가 각각 7~8 점의 작품으로, 30호~150호 사이의 작품 15점으로 구성되며,
정영한은 –우리시대의 영웅-해석된 현대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민혁은 흘러가는 사람들 시리즈의 일환으로서 –배 나온 인도사람이 사진 찍고 있는 삼성동
플레어 바- 외 바(bar) 시리즈 와 나이트클럽 시리즈를 선보이게된다.
1999.11.30
내용이 없습니다.